김강태는 지난 3주간 진행된 본 경연에서 최종 3인에 올라 3위 상금 8000유로(약 1367만원)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외에도 프로페셔널 콘서트 매니지먼트, 개인 웹사이트 제작, 음반 녹음 기회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노르웨이·이탈리아·헝가리·벨기에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수상자 투어 연주에 나설 예정이다.
김강태는 콩쿠르 직후 주최 측과의 인터뷰에서 “리스트의 음악을 깊이 사랑해 콩쿠르에 지원했다”며 “리스트의 작품과 삶에 공감하며 그의 음악을 연주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스트 위트레흐트 콩쿠르'에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강태의 모습(사진=금호문화재단).
리스트 위트레흐트 피아노 콩쿠르는 1986년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창설됐으며,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기존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022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변경됐다. 만 17세부터 29세 이하의 젊은 피아니스트를 대상으로 하며 역대 수상자로는 안젤라 휴이트, 엔리코 파체, 이고르 로마 등이 있다. 한국인 수상자로는 홍민수(2017년 2위), 박연민(2022년 공동 2위)이 있다.
콩쿠르는 경쟁 중심의 일반적인 형식과 달리, 작곡가 리스트의 음악을 조명하고 유망 피아니스트의 음악성을 소개하는 ‘축제형 콩쿠르’를 표방한다. 참가자들은 본 경연 기간 동안 독주회, 실내악, 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무대에 오르며, 마스터클래스와 아카데미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연 과정에서는 서로 다른 5대의 피아노를 사용해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6년 콩쿠르는 리스트가 즐겨 연주한 작곡가 가이자와, 탄생 240주년·서거 200주년을 맞은 카를 마리아 폰 베버를 추가 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예선 심사를 거쳐 8명의 피아니스트가 본 경연에 진출했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여섯 차례의 무대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가려졌다. 결선 무대에서 김강태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했다. 1위는 알렉산더 카슈푸린, 2위는 토머스 켈리가 각각 차지했다.
김강태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부산음악콩쿠르 1위, 2017년 수리음악콩쿠르 1위에 올랐고, 2019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 뮌스터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김강태는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다. 이후 2018년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 2019년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는 2016년 부산음악콩쿠르 1위, 2017년 수리음악콩쿠르 1위에 올랐고, 2019년 KBS·한전음악콩쿠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독일 뮌스터 음악대학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밟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강태(사진=금호문화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