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이번 기도회는 한미수교 144주년·동맹 73주년을 기념한 자리로, 대통령과 미 정·재계·교계 인사들이 메시지를 보냈고미국 전역에 내린 폭설에도 현지 지도자들이 참석해 민간 교류의 의미를 확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서면 축사에서 한반도 정세의 엄중함을 짚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흔들리면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고 민주주의와 경제도 위협받는다. 평화는 곧 국민의 나라와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자주국방을 토대로 평화가 뿌리내리도록 기도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주최자인 이영훈 목사는 한미 동맹의 뿌리와 희생을 상기하며 동맹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한미 동맹은 복음의 씨앗과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3만 6940명의 희생 위에 세워진 혈맹"이라며 "미국 건국 250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영적 부흥을 통해 세계 평화를 선도하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케런 바스 LA 시장에게서 감사장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뉴저지주 상·하원 공동입법결의문 채택에 이어 미국 주류 사회가 그의 민간 외교 활동을 인정한 사례로 소개됐다.
2026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
미국 각지의 리더들도 축사를 전했다. 켄 팩스턴 텍사스주 법무장관, 피트 세션스 연방 하원의원, 영 김 연방 하원의원, 스티브 초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이 영상으로 연대 의지를 밝혔고, 하이디 소토 LA 검사장과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현장에서 축사했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회장, 김부곤 SNK 회장도 우호 증진을 다짐했다.
예배 순서에는 음악과 공동 기도가 이어졌다. 한세대학교 '한세 콘서트 콰이어'가 특별 찬양을 선보였고, 황의승 목사(국제신학대학원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영적 부흥'을, 미 육군 데이비드 장 대령은 안보를, 김미경 이사장(미주 한인 상공회의소)은 사회적 안정을, 진유철 목사(나성순복음교회 담임)는 한반도 평화적 통일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도 자리를 채웠다. 학도병으로 참전했던 이재학 장로는 "한미동맹과 한국전쟁의 의미를 다시 마음에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이번 기도회를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동맹의 역사성과 현재의 안보 환경을 동시에 비추는 신앙 공동체의 결속으로 해석했다. 이어 세계오순절연맹 'PWF' 네트워크와 한세대학교의 교육 역량을 연계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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