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표현의 가치…아시아 9개국 예술가, 대학로서 머리 맞댄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28일, 오전 09:34

'더 넥스트 노멀: 다이얼로그 인 아시아' 포스터(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아시아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서울 대학로에 모여 동시대 예술의 쟁점을 짚고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월 9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아시아 9개국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포럼 '더 넥스트 노멀: 다이얼로그 인 아시아'(이하 '포럼')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공연예술 단체·기관과 함께하는 네트워크형 레지던시 프로젝트 '더 넥스트 노멀'의 출발을 알리는 사전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호주, 홍콩 등 9개국의 공연예술 프로듀서와 연구자,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포럼은 '정상'(Normal)이라는 개념을 동시대적 관점에서 다시 사유하고 아시아 공연예술 현장에서 축적돼 온 문제의식과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기획됐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식민 규범의 탈학습, 젠더,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아시아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들을 토대로 '정상'의 경계를 재설정하는 발제와 토론이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은 소규모 라운드 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되며, 자기검열과 표현의 가치, 다문화주의, 예술가의 생존과 위험 회피 등을 키워드로 아시아 각국이 마주한 불안과 동시대 예술의 현실을 공유한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창작과 연대를 위한 새로운 레지던시 모델과 협력 방식을 중심으로, 아시아 공연예술 생태계에서 레지던시의 가치와 확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주요 연사로는 박지선(프로듀서그룹 도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한국), 사이먼 웰링턴(퍼포밍 라인즈 프로듀서·호주), 사사핀 시리완지(방콕국제공연예술미팅 예술감독·태국), 보보 리(웨스트 케이 공연예술 시니어 프로듀서·홍콩) 등이 참여한다.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해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제10차 문화예술세계총회 이후 아시아 동시대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시아와의 새로운 연대 모델을 구축 및 확장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해외 예술가들과 함께 동시대 문화예술을 논의하는 열린 대화의 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포럼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 넥스트 노멀: 다이얼로그 인 아시아'에 참석하는 주요 연사(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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