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OutstandingChoreographer·Creator)상을 수상한 서울시무용단 ‘일무(OneDance)’의 정혜진 안무가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라운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베시 어워드는 뉴욕 예술가와 프로듀서,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가 해마다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와 작품을 선정해 수여한다.2026.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정구호 연출의 탁월한 감각, 그리고 정중동(靜中動)의 '정'에서 '동'까지 극과 극을 오가는 안무 기법이라고 생각해요." 서울시무용단의 '일무' 총괄 안무를 맡은 정혜진 안무가가 최근 '뉴욕 댄스&퍼포먼스 어워드'(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받은 비결로 두 가지를 꼽았다.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일무'의 베시 어워드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상자인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를 비롯해, 연출 정구호,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참석했다.
정혜진 안무가는 "정구호 연출의 탁월한 색감과 미장센은 작품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며 "이 부분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통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서는 공연 중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데도, 관객들이 장면마다 몰래 휴대전화를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정구호 연출은 수상의 배경으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지점을 꼽았다. "'일무'는 동적인 요소와 함께, 외국 관객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고요함이 결합한 작품"이라며 "전통을 그대로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을 (심사위원들이) 안무적으로, 또 예술적으로 좋게 평가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의 대표 레퍼토리인 '일무'는 2022년 초연된 작품으로, 제1호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인 '종묘제례악'의 의식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정혜진·김성훈·김재덕 안무가는 지난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베시 어워드에서 최우수 안무가·창작자상을 받았다. 한국 국공립 예술단체의 작품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1984년 제정된 베시 어워드는 뉴욕 무용·퍼포먼스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정구호 연출가(왼쪽부터), 정혜진, 김성훈, 김재덕 안무가,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아티스트라운지에서 열린 서울시무용단 ‘일무’ 베시 어워드 수상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983년 설립된 베시 어워드는 뉴욕 예술가와 프로듀서,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가 해마다 뉴욕에서 공연된 작품 가운데 혁신적인 성취를 이룬 예술가와 작품을 선정해 수여한다.2026.1.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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