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광고 집행내역 매달 공개한다…연 1회→월 1회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28일, 오후 01:00

정부광고 집행내역 공개 누리집 첫화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부광고 집행 명세를 연 1회에서 매월 공개한다. 문체부는 정부광고 통합지원시스템 첫 화면에 전용 배너와 '쉽게 보는 통계'를 마련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국민 열람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25년 8월과 12월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정부홍보 효율화 방안'의 후속 이행 과제 가운데 하나다. 문체부는 정부광고법 시행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 집행 명세를 2022년에 처음 공개한 뒤 매년 1회씩 정보를 제공해 왔으나, 국민 알 권리와 감시 기능을 넓히기 위해 공개주기를 크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월별 공개 방식에 따라 1월 30일에는 직전 월인 12월을 포함한 2025년 전체 정부광고 집행 내역이 먼저 올라간다. 이어 2월부터는 매달 말 직전 달 집행 명세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월별 데이터가 누적되도록 할 계획이다.

누리집 구조도 자료 접근이 쉽도록 손봤다. 기존에는 관련 자료를 찾으려면 여러 화면을 차례로 눌러 들어가야 했지만, 이제는 누리집 첫 화면에 배치한 전용 배너를 한 번 누르면 바로 집행 내역 페이지로 이동하도록 했다.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도 없애 누구나 접속만 하면 정부광고 집행 명세를 확인할 수 있다.

새로 만든 '정부광고 집행내역 공개' 페이지에서는 통계형 정보와 원자료(raw data)를 함께 제공한다. 국민이 숫자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보는 통계' 코너를 신설해 시각화 자료를 배치하고, 기관별·기간별 광고 집행 내역은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중앙부처의 매체 유형별 광고 집행액 등 상세 현황도 요약 형태로 정리해 보기 쉽게 제공한다.

그동안 정부광고 집행 내역과 관련해서는 특정 매체에 광고가 몰리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반복돼 왔다. 월 단위 공개와 통계·원자료 병행 제공은 이러한 의혹을 줄이고, 기관별 홍보 예산이 실제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국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정부광고 집행 내역의 월별 공개는 기관별 홍보 예산 집행에 대한 국민의 감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정부광고 예산을 더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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