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전경(이대서울병원 제공)
이대서울병원이 예약부터 결제, 보험 청구까지 병원 이용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환자 중심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대서울병원은 최근 외래 예약부터 입원, 퇴원, 귀가까지 환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연계한 '스마트 서비스 모델'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알림톡을 통해 진료 예약과 결제, 각종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023년 3월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카카오 알림톡 기반 진료 예약 안내 서비스를 도입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국내 종합병원 최초로 카카오톡 챗봇 기반 예약 서비스를 운영했다.
최근에는 원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병원 도착 전 검사비 등 진료비를 미리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환자는 병원에 도착한 뒤 창구 대기 없이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진료 순서 역시 알림톡을 통해 사전에 안내돼 대기 시간을 줄였다.
진료 이후 행정 절차도 간소화됐다. 진료비 영수증과 세부내역서 등 각종 증명서는 모바일로 발급되며, 실손보험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종이 서류 발급을 줄여 병원 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종이 사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입원 과정에도 디지털 시스템이 적용됐다. 알림톡을 통한 병실 사전 예약과 간편 입원 수속으로 입원 당일 창구 방문 없이 병실로 이동할 수 있다. 수술 진행 상황과 퇴원 일정은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퇴원 시에도 병실 내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실손보험 청구와 연계해 귀가를 위한 택시 호출까지 이어진다.
이대서울병원은 콜센터 운영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했다. 2024년 9월부터 지능형 고객센터(AICC)와 알림톡 서비스를 도입해 상담사와 AI가 역할을 분담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음성 내용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 기술을 활용해 상담 내용을 기록하고 주요 문의 키워드를 분석하고 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환자에게 익숙한 알림톡과 AI 기술을 결합해 병원 이용의 불편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디지털 기술과 의료진의 역할이 함께 작동하는 환자 중심 서비스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n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