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바운드 관광 결산 ‘K-다이브(K-Dive)’ 이미지 (출처=크리에이트립)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여행은 한국인의 일상을 경험하는 ‘K-다이브(K-Dive)’ 형태를 나타냈다. 여행 패턴은 한국인의 일상을 따라 하는 ‘데일리케이션’에서 자기관리에 집중하는 ‘케어케이션’으로 확장됐다. 이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한방 치료, 건강검진 등 K-웰니스 기반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5년 크리에이트립의 연간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뷰티 및 메디컬 카테고리가 성장을 주도했으며, 해당 상품군은 전체 거래액의 약 51%를 차지했다. 이어 헤어케어, 한복 체험, 고궁 관람 등 문화 콘텐츠 관련 상품이 뒤를 이었다.
시력교정, 피부시술, 헤어케어를 중심으로 한 ‘케어케이션’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공개 이후 한국 일상 체험형 상품 예약도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아시아권 관광객이 뷰티·메디컬 상품에, 미국 관광객은 프리미엄 헤어케어에, 홍콩 관광객은 미식 상품에 집중하는 소비 양상이 나타났다.
◇여행 중 자기관리 수요 증가… 뷰티·메디컬 거래액 71% 증가
2025년 연간 거래 데이터 기준, 크리에이트립의 뷰티 및 의료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피부 시술은 해당 카테고리 거래액의 약 36%를 차지했으며, 시력 교정 상품은 약 32%, 메이크업 상품은 약 15%로 집계됐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목적이 자기관리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어 카테고리는 2025년 전체 거래액의 약 19%를 기록했다. 커트와 염색 등 기본 시술과 함께 헤드 스파 등 관리형 상품이 주요 선택지로 나타났으며, 아시아권과 영미권 관광객 모두에서 이용 사례가 확인됐다.
K-뷰티 서비스를 체험 중인 외국인 관광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025년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의 흥행 이후 작품에 등장한 한국 문화 체험 상품에 대한 예약이 증가했다. 대중목욕탕 장면이 주목받으며 ‘1인 세신샵’ 상품은 하반기 거래액이 상반기 대비 약 170% 증가해 신규 카테고리로 집계됐다. 기존 사우나와 스파렉스 상품도 상·하반기 모두 수요가 이어졌다.
미식 분야에서는 한식 전반으로 수요가 확대됐다. 장어 예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33배, 갈비는 약 14배 증가했다. 예약 비중은 △치킨 34% △간장게장 24% △디저트 13%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공원에서 치킨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거래액 기준 상위 국가는 대만, 일본, 미국, 홍콩, 싱가포르 순으로 집계됐다. 대만 관광객은 의료관광이 전체 거래액의 약 49%를 차지했으며, 시력교정 상품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일본 관광객은 뷰티 카테고리가 약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메이크업과 퍼스널컬러 상품 이용이 많았다.
미국 관광객은 헤어 카테고리가 약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의료관광은 약 25%를 기록했다. 홍콩 관광객은 미식이 약 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헤어와 사진관 등 여러 카테고리에 고르게 소비했다. 싱가포르 관광객은 헤어 약 51%, 의료관광 약 25%로 미국과 유사한 소비 패턴을 보였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이용이 늘면서 웰니스 상품 수요도 확대됐다. 수액 및 건강검진 거래액은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281% 증가했으며, 한의원 상품은 약 89배 성장했다. 크리에이트립은 2026년 한방 치료와 건강검진 패키지 등 K-헬스케어 상품이 인바운드 관광의 주요 목적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이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한국인의 일상 속으로 깊이 빠져들길 원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처럼 살고, 관리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인스러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관광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