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일상이 관광자원으로 진화"… 클룩 ‘2026 클룩 파트너 어워즈’ 개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전 09:22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 (사진=김명상 기자)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지난 2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6 클룩 파트너 어워즈’를 열고 지난 한 해 협력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클룩과 국내 관광업계 파트너들이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롯데월드, 에버랜드, 공항철도(AREX),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티머니모빌리티,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비롯해 민다, 올리브영,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산업군의 파트너사 관계자 110여 명이 참석했다. 클룩 일본 호텔 캠페인 광고 모델이자 유튜브 콘텐츠 ‘긴급연차여행’의 호스트인 방송인 홍석천 씨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은 “지난 10년간 한국 시장에서 클룩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파트너사들의 신뢰와 협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관광 자원이 전 세계 여행자들에게 깊이 전달되도록 연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인바운드·아웃바운드 데이터를 활용해 주요 시장별 흐름과 상품 소비 변화를 발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인바운드 분야에서 국가별로 보면 대만의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62%, 필리핀이 30% 증가했고 미국 여행객 예약도 56% 늘어났다. 방한 시장에서 국가와 여행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분야별으로는 스파·뷰티를 포함한 체험형 상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수 클룩 사업개발팀장은 “스파·뷰티를 포함한 체험 상품은 트래픽이 전년 대비 50% 늘었지만, 예약 건수는 73% 증가했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로컬 문화·전통·일상 체험을 결합한 상품을 필수 경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용수 클룩 사업개발팀장
예약 행태와 지역 분산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평균 예약 시점은 참여일 7~10일 전에서 5일 이내로 단축되며 여행 직전까지 일정을 조정하다 모바일로 빠르게 예약을 확정하는 패턴이 뚜렷해졌다. 수도권 편중은 이어지고 있지만 경상권·충청권·전라권 등 지방권에서는 트래픽 증가율보다 예약 건수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났고, 인천·청주·전주·광주·대구 등으로 향하는 고속버스 예약 노선이 늘어나면서 지방 이동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웃바운드 측면에서는 중국이 무비자 정책의 영향으로 예약이 151% 증가했으며, 일본도 성숙한 시장임에도 약 18% 추가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테마파크와 투어가 여전히 인기 상품이지만, 로컬 체험과 축제·공연, 하이킹 등 현지인에 가까운 경험을 추구하는 수요도 함께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클룩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세션 (사진=클룩)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국, 호주, 필리핀 등에서 활동하는 ‘클룩 크리에이터’들이 패널로 참여해 외국인 여행객의 시선에서 본 한국 여행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단순한 기록 수단을 넘어 실시간 정보를 검증하는 검색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익숙한 서울을 거점으로 삼고 부산 요트 투어, 로컬 맛집 등 새로운 경험을 더하는 방식이 최근 여행 패턴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준호 지사장은 “클룩은 전 세계 여행자와 한국의 우수한 관광 콘텐츠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지사장 (사진=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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