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 수도 방어 맡았던 세 성곽,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도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1월 30일, 오후 12:49

한양의 수도성곽 인왕곡성(서울시 제공)

한양의 수도 방어를 맡았던 세 성곽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한다.

국가유산청은 '한양의 수도성곽'(Fortifications of Hanyang)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수도 방어 체계로,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 목적의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 시설의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이번 등재 신청서 제출은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유지돼 온 수도 방어 및 통치 체계의 변천사를 간직한 '한양의 수도성곽'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입증하기 위한 절차의 시작이다.

제출된 신청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완성도 검사를 거친 뒤, 올해 3월부터 2026년까지 전문 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평가를 받게 된다. 완성도 검사는 등재 신청서가 형식적 요건을 충족하는지를 검토하는 절차다. 이후 등재 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관계 지자체와 전문가, 지역사회와의 협력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성공적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양의 수도성곽 북악구간(서울시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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