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기획예산처, 기초예술 생태계 구축 함께 힘쓴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1월 30일, 오후 02:3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기획예산처가 기초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은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사진=예술의전당)
문체부는 기획예산처와 3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기초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한 국립예술단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기초 공연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국립예술단체의 역할과 지원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김철 국립현대무용단 사무국장 △류상록 서울예술단 사무국장 △민인기 국립합창단 단장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박재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경영관리팀장 △신용선 국립오페라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공연예술 역량 강화를 통한 국립예술단체 대표 공연 레퍼토리 확대, 우수작품 유통·향유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참석한 정향우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은 “기초 공연예술은 단기간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분야”라며 “창·제작 역량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예술단체의 대표 공연 레퍼토리는 국민이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는 공공 문화자산인 만큼, 유통과 재창작을 확대해 우수한 작품을 확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립예술단체 관계자들은 창작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제작 기반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국립예술단체가 오랫동안 축적해 온 예술적 성과를 국민이 더욱 폭넓게 향유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공연 제작 여건 개선, 예술인력에 대한 지원, 공연예술 향유 기회 확대 방안 등 기초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창·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중장기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기초 공연예술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지속적으로 작품이 만들어지고 관객과 만나느냐에 달려있다”며 “문체부는 창작과 유통, 향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현장 전반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등 주요 공연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뤄졌다. 정 심의관은 “공연시설은 예술인의 창작과 관객의 경험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라며 “현장 의견을 충분히 청취해 공연시설의 질적 개선 필요성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기획예산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기초 공연예술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이 함께 누리는 기초예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2027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도 관련 사항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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