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스페인·벨기에 공연…'정글'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03일, 오전 07:51

김성용 예술감독 안무작 '정글

국립현대무용단이 벨기에와 스페인에서 대표작 '정글'과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를 선보인다. 무용단은 2월 바르셀로나 댄스하우스와 벨기에 리에주극장 무대에서 한국 현대무용의 예술적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현지시각으로 오는 6~8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댄스하우스 시즌 프로그램에 김성용 예술감독의 안무작 '정글'이 초청됐다.

이어 13~14일에는 벨기에 리에주극장에서 열리는 유럽 현대무용 유통 플랫폼 페이 드 당스 페스티벌 폐막 무대에 '정글'과 허성임 안무가의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가 함께 오른다. 이미 바르셀로나 공연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김성용 예술감독의 '정글'은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교차하는 공간을 '정글'이라는 무대로 형상화한 이 작품이다. 앞서 프랑스·오스트리아·카자흐스탄·스웨덴·영국·독일 등 11개국 12개 도시에서 초청 공연을 이어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사라지는 모든 것은 극적이다'는 삶의 흐름 속에서 피할 수 없지만 마주하기 어려운 주제인 '죽음'을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허성임 안무가는 반복되는 신체 리듬을 통해 죽음을 집요하게 추적하면서도, 섬세한 신체 언어로 개인과 세계의 균열·불안정성을 무대 위에 쌓아 올린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이번 스페인·벨기에 투어를 단순한 해외 공연이 아니라, 한국 현대무용 콘텐츠의 유통 경로를 넓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유럽 현대무용의 핵심 유통 플랫폼으로 꼽히는 페이 드 당스 페스티벌 폐막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가 지닌 경쟁력과 한국 안무가들의 움직임 언어를 집중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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