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앱 가게목록, 가게상세 화면 영어 적용 예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은 다국어 사용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했다. 단순 번역 후 치환이 아닌 단어와 문장 전체의 의미와 맥락을 파악해 자연스럽고 정확한 표현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외국어 사용자도 앱 내 핵심 과정을 이해하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어 사용자는 검색, 가게 및 메뉴 선택, 결제, 배달 현황 등 음식 배달 주문과 관련한 주요 동선을 본인에게 익숙한 언어로 설정해 확인할 수 있다. 배민은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다국어가 적용되는 앱 지면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 문의사항이 발생할 경우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채팅 상담 문의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 도입을 검토하는 등 고객지원시스템도 정비할 계획이다.
배민 앱 언어는 안드로이드, iOS 등 모바일 운영체제(OS)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OS를 한국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배민 앱 구동 시 팝업 안내를 통해 OS 환경설정에서 배민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기기를 한국어로 이용 중이던 사용자도 OS 환경설정에서 앱 언어를 변경할 수 있다. 관련 앱 업데이트는 현재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배민은 다국어 적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개선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향후 ‘메뉴명 사전’ 등을 구축해 번역 정확도와 자연스러움을 높이는 등 품질 향상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 현재 음식 배달 주문 과정에만 적용되는 다국어를 장보기·쇼핑 등 타 서비스 영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앞서 배민은 국내 배달 앱 중 유일하게 해외 발행 신용카드 결제와 함께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등 글로벌 간편결제 수단을 지원했다. 이를 통한 주문 건수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결제 주문 건수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약 300% 성장했다.
백인범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에 머무는 외국어 사용자도 배달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지원해 한국의 선진 배달 시스템이 전세계에 널리 전파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진입장벽 없이 배달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세심하게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