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만 바꿔라, 작아도 꾸준하면 된다"…4단계 마음 사용법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04일, 오후 01:57

[신간] '나를 알아차리는 법, 내려놓는 법, 다시 일어서는 법'

'나를 알아차리는 법, 내려놓는 법, 다시 일어서는 법'은 위파사나(명상)를 어려운 종교의식이 아니라 '오늘 바로 써먹는 기술'로 설명한다. 책은 호흡과 걷기처럼 쉬운 방법으로 집중을 만들고, 긴장을 풀고, 생각을 정리해 다시 일어서는 길을 안내한다.

저자는 명상을 특별한 사람만 하는 비밀 기술로 보지 않는다. 명상의 방법도 단순하다고 한다. (명상은) 활을 쏘듯 흩어진 주의를 한 점에 모으면 된다고 한다. 앉아서 호흡을 세고, 느껴지는 감각을 천천히 살핀다. 이렇게 하면 마음이 한곳에 모이고, 불안과 잡생각이 조금씩 줄어든다. 그게 바로 명상이다.

붓들고 '참 쉽죠'를 말하는 밥 로스처럼 저자는 몸을 푸는 '이완'도 설명한다. 마음이 힘들 때는 몸도 굳는다. 고양이가 기지개를 켜듯 어깨·허리를 부드럽게 풀고, 눈을 감고 조용히 쉬면 된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는 숨을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는 호흡으로 리듬을 만든다. '쉬기'를 습관으로 만들면, 감정도 다시 자리를 잡는다.

통찰 단계는 위파사나를 쉽게 풀어 쓴다. 일어난 감정을 '나'라고 붙잡지 말고, '내 안에서 잠깐 지나가는 현상'으로 본다. 저자는 직관을 '방향을 알려 주는 나침반', 통찰을 '경로를 짚어 주는 길 안내'에 비유한다. 왜 힘이든지, 지금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차분히 알게 된다.

회복은 다시 서는 힘이다. 저자는 고요를 단순한 기분이 아니라 '뇌 회로가 바뀌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작은 습관(짧은 글쓰기, 하루 10분 걷기, 감사 한 줄)을 쌓아 몸과 마음의 체력을 만든다. 목표를 크게 세우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하나'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억지 '자기계발'이 아니라 '일상 계발'이다. 타인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기보다, 내 하루의 질을 올리는 실천을 고른다. 예를 들면, 퇴근길 이어폰을 빼고 발바닥 감각을 느끼며 걷기, 잠들기 전 5가지 감사 적기 같은 것이다. 작지만 꾸준하면 효과가 쌓인다.

명상은 결국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이다. 방석 위에서 끝나지 않는 명상, 일상에 스며드는 명상이야말로 번아웃 시대의 방패가 된다.

△ 나를 알아차리는 법, 내려놓는 법, 다시 일어서는 법/ 신기율 지음/ 어웨이크/ 1만 85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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