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디지털 미래, 옥스퍼드 지성과 만났다"…'옥스퍼드 한국의 날' 개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05일, 오전 08:55

선승혜 원장 강연 모습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주영한국문화원은 3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켈로그 컬리지에서 '옥스퍼드 한국의 날'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5일 주영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이 디지털 문화와 기술, 창의성 분야에서 발휘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십을 조명하는 자리였다. 옥스퍼드의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인재 양성 프로그램' 수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 디지털 세계'(K-Digital World)를 주제로 열렸다. 문학, 안보, 예술을 넘나드는 심도 있는 강연으로 채워졌다.

디지털 문학의 미학에서 선승혜 문화원장은 태생적 디지털 장르인 한국 웹소설을 분석했다. 온라인 팬덤의 참여형 스토리텔링과 '슈퍼 IP'로의 확장성을 통해 디지털 시대 창작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윤지원 교수 강연 모습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사이버 안보의 최전선'에서 윤지원 고려대 교수는 '한국 디지털 국경 방어'를 주제로 강연했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고도화된 한국의 디지털 생태계를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어떻게 수호하고 있는지 실질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전통과 AI의 만남'에서 정윤서 매니저는 AI 기술이 국악의 전승과 보존에 기여하는 현황을 발표하며, 기술이 전통 예술의 생명력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끌어냈다.

학술적 담론 외에도 80여 명의 옥스퍼드 재학생과 연구진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한식을 시식하며 식문화를 경험했고, 제기차기와 문화 퀴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오감으로 즐겼다.

조나단 미치 교수 환영사 모습 (주영한국문화원 제공)

조나단 미치 켈로그 컬리지 학장은 "이번 행사가 디지털 혁신의 리더인 한국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옥스퍼드 공동체에 의미 있는 담론의 촉매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선승혜 원장 역시 "디지털 세계의 상상력이 안보와 기술의 경계를 넘어 미래 담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 측은 향후에도 영국 거점 대학들과 협력하여 지역 특색에 맞춘 '한국의 날' 행사를 지속하며 K-컬처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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