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사로잡은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 아르코서 귀국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05일, 오후 04:27

아르코미술관_26귀국전_전경1_사진 ⓒ최용준. 아르코미술관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는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의 귀국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6일부터 4월 5일까지 대학로 아르코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세계 무대에서 거둔 성과를 국내 관객과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은 역대 최다인 17만 4230명의 관람객을 동원했다. 이는 전체 비엔날레 관람객의 55%를 상회하는 수치로, 한국관 전시 역사상 가장 높은 성과다.

주요 외신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영국 매체 '모노클'은 '놓치지 말아야 할 파빌리온 5선'에 한국관을 올렸고, '아키데일리'는 집의 의미를 성찰한 실험적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건축 큐레이팅 콜렉티브 CAC(정다영·김희정·정성규)가 기획하고 김현종, 박희찬, 양예나, 이다미 건축가가 참여한 이번 전시는 최연소 큐레이터팀의 감각으로 담론적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르코미술관_26귀국전_전경3_사진 ⓒ최용준. 아르코미술관 제공

이번 귀국전은 베니스의 장소특정적 설치작업들을 아르코미술관의 공간에 맞춰 재구성했다. 제1전시실에서는 한국관 건축사와 비엔날레 전시 데이터를 비평적으로 편집한 아카이브 자료가 전시된다. 제2전시실에서는 참여 건축가 4인의 커미션 작업을 공간 인식과 매체 선택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선보인다.

단순한 재현을 넘어, 베니스 전시의 개념과 과정이 드러나도록 편집·가공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은 한국관의 건축적 가치와 그 확장된 의미를 다각도에서 탐색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리빙 아카이브' 프로그램이 총 8회 진행된다.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토크 세미나를 비롯해 건축 강연, 베니스비엔날레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는 특별 포럼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건축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상세 일정과 예약 정보는 아르코미술관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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