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꿈의 감각, 몸짓으로 만난다…국립현대무용단 ‘머스탱과 개꿈’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20일, 오전 09:3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더블 빌 공연 ‘머스탱과 개꿈’을 오는 4월 3일부터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머스탱과 개꿈’은 국립현대무용단이 신진 안무가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한 더블 빌 무대로, 정재우 안무가와 정록이 안무가를 초청해 각각의 신작을 한 무대에서 소개한다.

정록이 안무가(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정록이 안무가의 ‘개꿈’은 언어로 설명하기 어려운 추상적 감각과 감정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꿈은 종종 하찮거나 의미 없는 것으로 여겨지며, 말로 설명되지 않는 순간 ‘개꿈’이라는 말로 쉽게 지나친다. ‘개꿈’은 이처럼 말로 붙잡히지 못한 꿈의 감각과 감정을 몸의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작품이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떠오른 정서들을 춤으로 드러내며, 언어 너머에 남은 감각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정 안무가의 대표작으로는 ‘부끄러워’ ‘ENDURE’ ‘들어가지 마시오’ 등이 있다.

정재우 안무가의 ‘머스탱’은 ‘머스탱’은 자유를 위해 인간의 손을 떠나 야생으로 돌아간 말의 모습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미국 서부에 서식하는 야생마 머스탱을 모티브로 삼았다. 편리함 속에 길들여진 인간과 대비되는 머스탱의 선택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자유의 의미를 되묻는다. 스스로 움직이고 선택하려는 몸의 욕망 속에서 인간다움과 진정한 자유를 찾고자 한다. 정 안무가는 시대와 인간의 관계에 주목하며, 일상의 경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왔다. 대표작으로는 ‘무인도’ ‘실전무용’ ‘헤어질 결심’ 등이 있다.

정재우 안무가(사진=국립현대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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