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의 미래"…울트라백화점 시즌 2, 포스트 서브컬처를 말하다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09일, 오후 05:38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열린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성황에 힘입어 돌아온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리테일의 미래와 새로운 소비 장르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소비라는 행위를 자신의 다음 움직임을 만드는 연결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취향 탐색의 깊이를 제공하는 여정이다. 202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도시 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와 머니투데이가 공동 주관하는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시즌2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식을 열었다.

3월 2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의 주제는 '포스트 서브컬처'(POST SUBCULTURE)다. 하위문화가 도시와 브랜드 구조 안으로 이식되는 단계를 탐구하며 단순한 쇼핑을 넘어선 새로운 소비 생태계를 제시한다.

전시 현장은 이색적인 분위기에 MZ 세대를 사로잡을 만한 엉뚱함, 기발함, 특이함이 넘쳐흐르는 분위기다. "상품이 아닌 크리에이터의 세계관을 소비하는 시대"라는 표현이 실감 난다.

전시물 콘텐츠 중 '설처 데이팅'(SULTURE DATING)에서는 '썸타는 상대 휘어잡는 법'에서는 은근히 질투하는 거 티내기, 필요한 연락만 종종하기, 그러나 갑자기 연락해 보기, 칼답과 늦답을 번갈아 사용하기 등을 제시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미술관에 가서 있어 보이는 법'에서는 머리 안 감고 가기, 사진 안 찍기, 전시 브로슈어 골똘히 보기, 투명 텀블러에 보리차를 담아 마시기 등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 공감을 얻고 있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열린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성황에 힘입어 돌아온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리테일의 미래와 새로운 소비 장르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소비라는 행위를 자신의 다음 움직임을 만드는 연결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취향 탐색의 깊이를 제공하는 여정이다. 202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는 이번 전시를 "단순한 판매 장치가 아닌 브랜드의 가치와 세계관을 체험하는 공간"이라고 정의하며 "오늘날의 리테일은 제품을 사고파는 행위를 넘어 큐레이션된 콘텐츠와 창작자의 세계를 경험하며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과정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크리에이터를 하나의 '문화 주체'로 주목했다는 점이다. 전시 콘텐츠를 보면 소비의 중심이 상품에서 문화로 이동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3가지 섹션의 여정 전시는 관람객이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 맵을 그려 나갈 수 있도록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 2관에서 열린 캠페인형 전시 ‘울트라백화점 서울’ Vol.2에서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지난 시즌의 성황에 힘입어 돌아온 이번 전시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리테일의 미래와 새로운 소비 장르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소비라는 행위를 자신의 다음 움직임을 만드는 연결의 도구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취향 탐색의 깊이를 제공하는 여정이다. 2026.2.9 © 뉴스1 박지혜 기자

'파인더'(FINDER)는 온라인에서 즐기던 콘텐츠를 오프라인에서 마주하며 나만의 취향을 수집하는 탐색의 단계다. '컬렉터'(COLLECTOR)는 음악, 출판, 패션을 심도 있게 다룬다. 비사이드 레코즈, 사적인서점 등 7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획일화된 기준 밖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커스터머'(CUSTOMER)는 아티스트 고산타, 나무13 등의의 아트웍과 한정판 굿즈를 통해 취향을 실물로 소장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매니아존에서는 디자이너의 캐릭터 키링 등을 통해 일상 속 '나만의 레시피'를 찾는 시도가 이뤄진다.

울트라백화점은 시즌1 '하이퍼 알고리즘'에 이어 이번 시즌2에서 팬덤과 커뮤니티 속 서브컬처를 탐구한다. 향후 시즌3 '로컬 헤리티지'를 통해 도시와 지역으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약 7개월간 이어지는 울트라백화점 시리즈 전체 전시는 동시대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하는 거대한 실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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