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조직이 잘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05:3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당신이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네요.”

팀장으로부터 이런 말을 듣는다면 팀원은 자신이 속한 조직에 대한 신뢰를 잃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말을 이렇게 바꾼다면 어떨까. “최근 두 차례 맡은 일을 끝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믿기 어렵습니다. 당신의 입장도 들어보고 싶네요.” 비슷한 의미지만, 적어도 팀원에게 자신의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준다는 점이 다르다. 팀원 입장에서는 조직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는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이 잘 되려면 ‘신뢰’가 필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한다. 문제는 신뢰를 어떻게 형성할 수 있을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리더십 코칭 전문가인 저자가 조직 내에서 신뢰를 형성할 수 있는 비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소개한다. 저자는 신뢰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배려 △진정성 △약속 이행 △역량 등 네 가지 요소로 살펴본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 어떤 사건으로 특정인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상황이 일어날 때, ‘신뢰의 4요소’를 천천히 되짚어 보면 무엇이 원인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책은 셀프 체크리스트,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토론가이드 등을 함께 제공한다. 200페이지라는 부담 없는 분량으로 신뢰의 본질부터 실천 방법까지 담은 것이 특징이다. 바쁜 일정에 치여 두꺼운 경영서를 읽을 시간이 없고, 신뢰 문제가 중요한 줄 알면서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는 리더에게 도움이 될 내용이다.

저자는 “자신이 하는 일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단단한 신뢰의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집필 의도를 밝힌다. 조직에서 ‘신뢰 구축의 대가’로 성장할 때 일과 삶에서 진정한 행복도 찾을 수 있다는 조언도 함께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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