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가 10일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홍영완 윌북 대표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한국출판인회의 제공)
사단법인 한국출판인회의가 10일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홍영완 윌북 대표를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단일 후보로 출마한 홍 신임 회장은 투표자의 약 9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향후 3년간 단체를 이끌게 됐다.
홍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지속 가능한 출판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범용인공지능(AGI)과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다움을 지키는 '독서'의 가치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4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는 'AI 시대 대응 전략 수립'이다. 이를 위해 'AI 위원회'를 신설하고 '인공지능기본법' 내 저작권자와 출판권자의 권리 보호 명문화에 앞장선다. AI 활용 도서의 식별 규정 보완 등 새로운 유통 질서 확립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K-출판 세계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 세계 주요 도시에 'K-북 팝업스토어'를 개설한다. 제2의 한강 작가 탄생을 뒷받침할 글로벌 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영화·웹툰처럼 출판 산업도 직접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출판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입법을 연내 마무리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문제인 문해력 저하 해결을 위해 '독서 문해력 지수' 개발 및 보급에 나선다.
홍 회장은 "책은 AI 시대에도 강력한 미디어로 생존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출판권과 저작권을 공고히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