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자르 발레 로잔, 15년 만 내한 공연…김기민 '볼레로' 주역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09:1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천재 안무가 모리스 베자르가 창단한 베자르 발레 로잔(Bejart Ballet Lausanne·BBL)이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특히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최초의 동양인 수석무용수인 김기민과 함께한다.

(사진=인아츠프로덕션)
BBL은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베자르 발레 로잔 위드(with) 김기민’ 공연을 연다.

BBL은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발레 언어로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이끌어온 발레단이다. 전통적인 발레 기법에 강렬한 표현력과 독창적인 안무를 더해 현대 발레의 경계를 확장해왔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11년 대전 공연 이후 15년 만이다. 서울 공연은 2001년 이후 25년 만이다.

BBL은 ‘볼레로’, ‘불새’를 비롯해 아시아 초연작인 ‘햄릿’과 ‘바이바이 베이비 블랙버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볼레로’는 베자르의 대표작으로 주역 무용수가 구현하는 선율과 남성 군무가 만들어내는 리듬이 에너지를 빚어낸다.

‘불새’는 스트라빈스키의 음악을 바탕으로, 혁명과 재탄생의 상징을 춤의 언어로 구현해 보여준다.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햄릿’(안무 발렌티나 투르쿠), 조니 캐시의 음악을 통해 존재의 여운을 시적으로 담아낸 ‘바이바이 베이비 블랙버드’(안무 요스트 브라우엔라에츠)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세계 최정상 무용수로 꼽히는 김기민이다. 김기민은 무용계의 오스카상인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남성 무용수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무용수다. 이번 BBL 내한 무대에서 ‘볼레로’의 주역으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김기민은 “베자르 발레 로잔과 함께 무대에 서게 돼 감사하고 설레는 마음”이라며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예매는 11일 오후 2시부터 NOL티켓과 GS아트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기민(사진=인아츠프로덕션)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