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 전자책으로 본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11일, 오전 10:5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을 추가로 선보이며, 이를 기념한 참여형 기획전 ‘환생연애’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민음사의 대표 시리즈인 세계문학전집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 꾸준히 사랑받아온 고전 문학 전집이다.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3월 100권을 공개한 데 이어, 이번에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몬’ △제인 오스틴의 ‘설득’ △다자이 오사무의 ‘사양’ 등 100개 작품을 추가 공개하며 고전 콘텐츠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세계문학전집은 공개 이후 플랫폼 내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2025년 기준 전체 열람 회원 중 20·30대 여성 독자의 비중이 40%를 넘어설 만큼 젊은 층의 호응이 두드러졌다. 이는 Z세대가 고전을 단순한 고전이 아닌 자기 탐구와 성장을 위한 텍스트로 소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특히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는 12만 건 이상의 ‘서재 담은 수’를 기록하며 오디오북으로도 확장됐다.

밀리의서재는 이번 신규 공개를 기념해 고전 문학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기획전 ‘환생연애’를 마련했다. 명작 속 캐릭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전 문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독자의 흥미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환생연애’는 고전 문학 속 주인공들이 현대에 환생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설정으로 구성됐다. △‘오만과 편견’ 엘리자베스 △‘사양’ 가즈코 △‘순수의 시대’ 엘런 △‘데미안’ 데미안 △‘필경사 바틀비’ 바틀비 △‘노생거 사원’ 헨리 틸니 등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해, 인물 소개와 ‘X(전 연인) 소개서’ 등 연애 예능 형식을 차용한 콘텐츠로 작품 속 인물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독자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월 24일까지 출연진의 원작 소설을 1권 이상 대여한 회원 전원에게는 ‘환생연애’ 디지털 배지가 지급된다. 또 인물 소개와 X소개서를 읽고 댓글을 작성한 뒤 첫인상 1위 인물 투표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12명에게 캐릭터별 비밀 선물이 증정된다.

이성호 밀리의서재 독서당 본부장은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문학을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전문학의 가치와 매력을 재조명하고 독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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