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설 특수 기대"…마트·편의점·이커머스 ‘전면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15일, 오전 06:23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막바지 수요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형마트는 선물세트 본판매와 신선식품 할인전을 이어가고, 편의점은 명절 간편식과 1+1 행사를 강화했다. 이커머스 역시 카드 할인과 쿠폰을 앞세워 연휴 직전 수요 공략에 나섰다. 올 설 연휴가 주말 포함 5일인 만큼 유통업계의 설 특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대형마트, 선물세트 막판 수요 공략

이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이어간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또는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을 제공하고, 일부 품목은 무이자 할부도 지원한다. 한우, 과일, 굴비 등 프리미엄 세트와 5만원 이하 실속형 세트를 동시에 강화해 막판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이마트 용산점에서 핸드캐리 선물세트를 고르는 모습 (사진=이마트)
롯데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5만원 미만 가성비 세트 물량을 확대했고,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일부 품목에 대해 1+1 행사를 병행한다. 고물가 상황에서 실속형 소비 심리를 겨냥한 구성이 특징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8일까지 설날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기준 농협안심한우 전품목 최대 50% 할인, 냉장 찜갈비 40% 할인 등 축산 중심의 프로모션을 내세웠다. 수산물 일부도 40% 이상 할인하며 명절 상차림 부담 낮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편의점, 명절 간편식과 1+1 집중

편의점 업계는 귀성객과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명절 한상 도시락과 간편식을 앞세웠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이달 말까지 설 관련 상품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명절 콘셉트 도시락을 출시했고, 냉동만두와 전류, 떡국떡 등 제수용 간편식에 대해 1+1 행사를 운영 중이다. 계란은 오는 18일까지 최대 4000원 할인하며, 명절 요리에 많이 쓰이는 식재료인 한우 국거리, 다짐육, 불고기도 40% 할인 판매한다.

CU 설 명절 도시락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의 GS25는 오는 28일까지 설 명절 도시락을 제휴카드 QR 결제 시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9첩 반상 콘셉트 도시락과 모듬전, 떡국 간편식 등을 중심으로 명절 특수를 노린다. 명절 기간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위한 신선식품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오는 22일까지 신선강화매장을 중심으로 곶감, 동태살, 황태포, 깐밤 등 설 음식 준비에 필요한 신선식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2월 말까지 특정 도시락 구매 시 라면 또는 음료를 증정하는 행사를 운영한다. 연휴 기간 간편식 수요를 겨냥한 묶음 혜택 전략이다. 이마트24 역시 다채로운 반찬을 구성한 명절 도시락을 선보이며 간편 상차림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커머스, 카드 할인과 쿠폰 경쟁

온라인 채널도 연휴 직전 막판 수요 공략에 집중한다. 쿠팡은 설 기획전을 통해 카드 즉시할인과 쿠폰을 결합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수만원대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구조로 체감 할인율을 높였다.

컬리는 오는 16일까지 설 선물 대전을 운영하며 한우·과일·가공식품 등 2000여 종을 최대 70% 이상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이 오는 22일까지 ‘대한민국 수산대전 설 특별전’을 통해 명절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11번가의 대형 설 기획전은 대부분 15일 이전 종료됐지만, 일부 상시 프로모션과 카드 할인은 연휴 직전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에도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요 공략에 나선다. 컬리는 설 전날인 16일 오후 11시까지 접수된 주문은 설 당일 오전 7시까지 배송하고, 명절 당일과 이튿날인 17~18일 주문 건은 19일 배송한다. 11번가는 설 당일(1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슈팅배송’을 정상 운영한다. 낮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 받아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설 연휴 직전까지 신선식품과 간편한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 할인행사 경쟁이 치열한 것”이라며 “대체로 올해 사전 예약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한 데다 수요 예측을 통해 물량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