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안녕 민화'전 전시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과거 서양 미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았던 민화는 이제 K-팝과 K-푸드에 이어 한국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강력한 문화적 도구로 부상했다. 가장 한국적인 미감이 세계무대를 겨냥한 'K-아트'로 재탄생한다.
22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2NYUNS(세컨드스토리) 및 이미경 작가와 손잡고 잠실 월드타워점 8층 K 뮤지엄 앤드 기프트(K-MUSEUM & GIFT) 매장에서 지난 12일 'K-컬처 현대민화 "안녕 민화"' 기획전을 열었다.
이번 전시는 18~19세기 조선시대 전 계층이 향유하며 부귀와 장수를 기원했던 민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자리다. 최근 한국 특유의 오방색과 파격적인 해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독창적인 콘텐츠로 주목받는 흐름을 반영했다.
롯데면세점 '안녕 민화'전 전시 전경 (롯데면세점 제공)
이번 기획전의 무게감은 화려한 라인업이 증명한다. 지난 1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시진핑 주석에게 '기린도'를 헌정해 화제를 모은 엄재권 작가를 비롯해 현대민화의 거장 김용기, 김민 등 작가 27인이 대거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감상하는 미술 전시의 틀을 깨고 '소장하는 예술'로 영역을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전시장에서는 거장들의 깊이 있는 원화는 물론, 민화의 문양과 색채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이식한 프리미엄 아트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민화가 박물관 박제된 유물이 아니라, 현대인의 일상과 호흡하는 '아티스트 명품 콘텐츠'임을 강조한 전략이다.
2NYUNS 윤현수 대표는 이번 협업에 대해 "민화가 예술적 경계를 넘어 현대적인 명품 콘텐츠로 거듭나는 지점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모두에게 한국적 미학의 정수를 체험하고 소장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힌다. 롯데면세점 측은 민화의 독창적인 미감을 알리고 이를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으로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이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