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실내악 특유의 섬세한 음색과 다채로운 매력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공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첫 무대인 ‘2026 서울시향 체임버 클래식스 Ⅰ: 미국’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올해 독립 250년을 맞이한 ‘미국’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향 단원들이 꾸미는 무대로, 20세기 미국 음악의 다채로운 면모를 집중 조명한다.
토마토 클래식 PD이자 구독자 19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1분 클래식’을 운영 중인 박종욱 PD가 해설을 맡아 쉽고 흥미로운 설명으로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프로그램은 유럽 중심의 음악사에서 벗어나 독자적 음악 어법을 확립해 온 미국 음악의 형성기부터 성숙기에 이르는 흐름에 따라 구성했다.
미국 작곡가들의 개성적인 음악 언어에 재즈와 민속음악, 현대적 어법이 더해진 다채로운 실내악 작품들로 무대를 채운다.
공연은 2대의 트럼펫과 전자음악이 어우러진 데이비드 샘슨의 ‘해방’으로 시작한다.
이어 유럽풍 낭만주의 전형을 훌륭하게 재현해 낸 에이미 비치의 ‘로망스’, 탱고의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겨울’과 ‘봄’을 호세 브라가토가 피아노 삼중주 편성으로 편곡한 버전을 들려준다.
현대 미니멀리즘 음악의 대표 작곡가 필립 글래스의 현악 사중주 2번 ‘동반자’, 재즈와 클래식의 경계를 허문 미국 음악의 아이콘 조지 거슈윈의 ‘랩소디 인 블루’를 릭 드종이 편곡한 버전을 연주하며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리듬의 생동감과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움, 대담한 음색 실험이 어우러진 미국 음악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 자리에 펼칠 것”이라며 “실내악의 지평을 확장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