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음악 IP 밸류체인 통합… 글로벌 슈퍼팬 시장 공략할 것"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전 11:49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5100만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의 새로운 챕터를 열겠습니다.”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대표 서우석)와 음악 지식재산권(IP)의 올인원 글로벌 성장 파트너 드림어스컴퍼니(060570)(대표 이기영)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사가 구축할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 생태계’ 비전과 중장기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양사 CEO가 직접 발표에 나서 인수의 전략적 의미와 시너지 구조, 글로벌 확장 로드맵을 설명했다.

이번 인수의 핵심은 팬덤 데이터와 음악 유통 인프라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결합된 데 있다. 기존에는 음원·음반 유통과 팬덤 사업이 분리되어 운영됐으나, 이번 결합을 통해 음원 발매부터 팬덤 구축, 온·오프라인 경험, 글로벌 확장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구조를 완성했다. 이로써 아티스트는 음악 활동과 팬덤 비즈니스를 별개로 관리할 필요 없이, 자신의 팬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며 유통·마케팅·커머스까지 통합적으로 연계할 수 있게 됐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대표.
◇비스테이지·드림어스 음악 IP 밸류체인 연결

서 대표는 ‘글로벌 슈퍼팬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주제로 발표했다. ‘팬덤 비즈니스 360’ 모델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하며 비마이프렌즈의 유일성을 강조했다.

서 대표는 “팬덤 비즈니스를 기술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갖춰 전개하는 회사는 전 세계에서 비마이프렌즈가 유일하다”고 선언했다. 이어 “모든 IP 사업의 본질은 유통이다. IP의 가치를 정확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IP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결정한다”며 “팬을 이해하는 자가 유통을 장착할 때 비로소 IP의 가치가 온전히 실현된다. 이번 인수는 그 답을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인수의 전략적 배경을 밝혔다.

(사진=비마이프렌즈드림어스컴퍼니)
인수 이후의 실행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서 대표는 우선 비스테이지 고객사에 드림어스컴퍼니의 음악 IP 밸류체인을 연결해 음악을 알리고, 팬 접점을 늘리며,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성공 방정식을 글로벌 신규 사업에 공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베트남·동남아시아 각국 음악 레이블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팬덤 플랫폼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스테이지를 기반으로 커뮤니티, 멤버십, 콘텐츠, 커머스, 글로벌 풀필먼트, 운영 대행, 데이터 분석까지 아우르는 ‘팬덤 비즈니스 360’ 서비스를 전개해왔다. 누적 회원 600만 명, 월간 활성화 유료 이용자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5년 기준 거래액 800억 원을 돌파했다.

이기영 드림어스컴퍼니 대표
◇“음악 IP 생애주기 파트너 전략, 가치 높일 것”

이 대표는 음악 IP가 단발성 히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음악 IP 생애주기 파트너’ 전략을 발표했다. 발매부터 스트리밍, 팬덤 형성, 커머스, 공연,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음악 IP 풀 밸류체인을 통해 IP의 생애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우선 드림어스컴퍼니는 메이크어스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딩고(dingo)의 콘텐츠 제작 및 매체 역량을 결합해 IP 성장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딩고는 전 세계 4000만 명의 구독자를 기반으로 단순한 바이럴 채널을 넘어, 발매된 음악이 발견되는 강력한 마케팅 엔진으로 기능하게 된다.

또한 500만 가입자를 보유한 플로를 기반으로 음악 재생에서부터 시작해 팬 몰입을 만드는 ‘디지털 팬 유니버스’ 확장도 본격화한다. 멤버십, 한정판 디지털 패키지, 공연·MD 추천까지 청취 경험을 아티스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공연 현장 경험 역시 중요한 IP 성장 축으로 강조했다. 공연을 팬 경험의 정점이자, IP 비즈니스 확장의 허브로 보고, 멤버십 연계, 티켓 판매, 후속 콘텐츠, MD까지 통합적으로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유형 상품(MD) 또한 플랫폼 앨범, 멤버십 연계 상품, 디지털 포함 패키지 등을 통해 분절된 소비가 아닌 하나의 팬 여정으로 연결되는 물리적 경험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드림어스컴퍼니는 전체 매출의 약 25%에 달하는 글로벌 매출을 기반으로,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크로스보더 시장에서 IP 성장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파트너로서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음악은 팬덤의 출발점이며, IP 성장은 설계의 결과”라며 “유통·콘텐츠·팬플랫폼·공연·커머스를 연결하는 음악 IP 풀 밸류체인을 통해 아티스트와 IP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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