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통해 69쌍 매칭…두 커플 결혼 성사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23일, 오후 02:06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만남 프로그램 ‘나는 절로’가 올봄 전북 고창 선운사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는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나는 절로, 선운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호남권 거주자 또는 연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선운사 템플스테이의 진행 모습(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나는 절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만남과 템플스테이를 결합해 자연스러운 교류를 돕고 긍정적인 결혼관 형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동안 전국 단위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지역 기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지역 내 만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번 선운사 행사가 첫 시작이다.

선운사는 백제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로, 수행 전통과 자연경관을 함께 간직한 선불교 수행도량이다. 봄이면 사찰 곳곳에 동백꽃이 피어나 산사의 풍경을 물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륜스님은 “선운사는 마음을 쉬고 자신을 돌아보기에 좋은 수행 공간”이라며 “동백꽃이 피어나는 봄날 참가자들이 삶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을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도 “자연과 수행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따뜻한 인연과 마음의 평안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는 절로’는 2023년 11월 시작 이후 14차례 열렸다. 누적 신청자는 1만1368명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163쌍 가운데 69쌍이 매칭됐다. 2025년에는 두 커플이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

참가 대상은 종교와 관계없이 호남에 거주하거나 지역과 연고가 있는 20~30대 미혼남녀다. 신청은 2월 23일부터 3월 5일까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구글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