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시청 수 3억 회를 넘기고 주제곡 '골든'이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하면서 한류를 이끌었다. 분야별로는'케이-푸드'의 세계적 유행이 두드러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30개국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 자료 약 150만 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담아낸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
주요 콘텐츠 현황을 살펴보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 시청 수 3억 회를 넘기고 주제곡 '골든'이 빌보드 '핫100' 1위를 기록한 사례가 꼽혔다.
분석에 따르면 저승사자·도깨비 같은 전통문화 소재와 김밥·라면 등 한식이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결합한 점이 흥행 요인으로 분석됐으며, 국립중앙박물관 외국인 방문객 증가와 '케이-컬처' 체험 상품 예약 급증 등 관광·소비로 파급이 확산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케이-푸드'의 세계적 유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핵심어로 '김치', '소주', '라면', '비빔밥' 같은 한식은 물론 '셰프', '오징어 게임'이 새 연관어로 부상했는데, 문체부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요리 예능 '흑백 요리사'와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한식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재조명된 효과로 해석했다.
K푸드 관련 출현빈도 상위90개 화제어 말구름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국가별 정서에 맞춘 제목 현지화 전략과 가족애 서사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징어 게임'은 시즌 3 공개 이후 93개국 1위를 기록하며 영향력을 유지했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평론가 지표는 다소 하락했지만 대중적 관심은 높았다.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케이-문학' 보도 비중이 전 분기 대비 30%p 이상 증가했고,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등이 집중 조명됐다. 외신은 '아시아 여성 최초 수상'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사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2025년 한류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아시아 44%, 유럽 20.8%, 북미 16.9%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케이팝 비중이 가장 높았지만, 아프리카는 '케이-문학', 오세아니아는 '케이-영화' 비중이 가장 높아 한류 관심이 음악 중심에서 문학·영화·드라마 등으로 다변화되는 흐름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국가별 보도량은 미국, 인도, 아르헨티나, 베트남 순으로 많았다. 일본에서는 '케이-문학', 베트남에서는 '케이-드라마', 브라질에서는 '케이-영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국가별 관심 분야가 갈렸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번 분석 대상에는 460여 개 해외 매체 보도 5608건과 유튜브, 엑스(X, 구 트위터) 등에서 수집한 한류 관련 자료 149만여 건이 포함됐으며, 정제 후 외신 3708건과 누리소통망 106만여 건을 반영했다.
문체부는 전 세계 35개 재외한국문화원과 7개국 문화홍보관과 협업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 구성은 연간 통합보고서 1종, 분기별 보고서 4종, 일본·태국 심층분석 보고서 1종 등 총 6종이다.
문체부는 이번 보고서가 외신 기사와 누리소통망 자료를 통합해 대륙·국가·콘텐츠별 보도량과 핵심어 변화, 감성 분석, 연계망 지도까지 국제 빅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사례라고 밝혔다.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