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랩스, 태국 엠포리움 백화점 입점… 동남아 클린 뷰티 시장 혁신 선도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25일, 오전 10:32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클린 뷰티 비건 브랜드 세로랩스(Cerolabs)가 태국 방콕의 하이엔드 쇼핑 명소인 엠포리움(Emporium) 백화점에 공식 입점하며 동남아시아 리테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브랜드 론칭 약 1년 만에 이룬 이번 입점은 가격 경쟁을 넘어 브랜드 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을 거둔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행보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기존 유통 상식을 깬 입점 전략이다. 세로랩스는 일반적인 화장품 구역이 아닌, 백화점 내 최고급 스윔웨어(수영복) 전문 존에 입점했다. 이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구매 데이터를 정밀 분석한 결과, 고가 레저 의류 구매층이 자외선 차단 및 스킨케어 제품에 대해 높은 구매 의사를 보인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세로랩스는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엠포리움 측에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안했고, 친환경 철학을 반영한 세련된 패키징과 독보적인 제품력을 인정받아 뷰티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으로 패션 전문 섹션 내 독립 공간을 확보했다.

세로랩스의 현지 안착은 지난해 7월 태국 최대 미디어 그룹 GMM 산하 GMM O쇼핑과 협력해 현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이후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의 결과다. 조민 대표가 직접 출연한 라이브 방송에서 임상 결과로 입증된 제품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소개하며 강력한 브랜드 팬덤을 구축했고, 이는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으로 이어졌다.

브랜드는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피부 건강에 필수적인 성분만 엄선한 저자극 포뮬러를 지향하며,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테마로 한 비건 클린 뷰티 철학으로 태국 소비자들의 가치 소비 욕구를 충족시켰다. 현재 태국 매장에서는 스테디셀러인 ‘에어핏 선 에센스’와 ‘프로텍티브 선스크린’을 주력으로 하며, 하이드레이션 젤크림, 인텐스 리페어 크림,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세로랩스는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세로랩스 관계자는 “엠포리움 입점은 프리미엄 가치를 태국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전달하는 중요한 거점 확보”라며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심리스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동남아 전역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클린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로랩스는 이번 백화점 진출을 기반으로 올 하반기 현지 맞춤형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유통망을 태국 전역으로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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