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스님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스님이 동안거 해제를 앞두고 법어 '고원홍매'를 25일 발표했다.고원홍매(古院紅梅)는"오래된 절(古院)에 피어난 붉은 매화(紅梅)"를 뜻한다.
조계종 겨울 안거는 3월 3일 해제하며, 전국 93개 선원에서 1792명이 석 달 정진을 마쳤다.
성파 스님은 해제 법어에서 수행 대중을 향해 "모두가 산문출입을 삼가며 오직 화두타파의 일념으로 정진해서 삼계대도사 사생자부의 안목과 능력을 갖추게 되었도다"며 "이제 사생의 자비로운 어버이로 역량을 갖추고 산문을 나서게 되었으니 이는 만 중생의 복전이요 경하할 일"이라고 치하했다.
성파 스님은 정진의 의미도 짚었다. 그는 "포단에 오뚝이 앉아 정진함은 무명을 타파해서 청정본연의 지혜덕상이 드러나게 하기 위함이요, 구름 흩어진 하늘의 달을 빛나게 함이로다"라고 설했다.
이어 성파 스님은 산문을 나서는 수행자에게 질문을 던졌다. "세간의 여러 인연이 영산의 봄소식을 묻는다면 어찌 답하려 하는가"라며 "걸망 속에 무엇을 담아 나설 것인지 스스로 점검하라"고 했다.
동안거 해제 시점은 3월 3일(음력 1월 15일)이다. 조계종은 이 기간을 '동안거'로 부르며, 겨울 석 달 동안 외출을 줄이고 한곳에 머물며 수행에 몰입하는 전통으로 설명했다.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가 정리한 '을사년 동안거 선사방함록'에 따르면 이번 겨울 정진에는 전국 93개 선원이 참여했다. 구성은 총림 5곳, 비구선원 61곳, 비구니선원 27곳이다.
인원은 모두 1792명으로 집계됐다. 총림 203명, 비구선원 1064명, 비구니선원 525명이 각각 동안거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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