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음악 활동으로 알려진 치타가 회화 작가 김은영으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을 소개한다. 음악의 확장이 아닌 회화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예술 언어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은영 작가의 '하나의 순간, 두 개의 세계'(사진=전시기획사 고운).
작품들은 인류 문명 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환경 오염과 생태 파괴,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생명에 주목한다. 인간의 욕망이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자연과 동물이 어떤 침묵을 강요받아왔는지를 상징적 이미지로 풀어낸다. 단순한 환경 고발에 그치지 않고 소비와 탐욕이 만든 위기를 회화적 서사로 전환해 공존의 가능성을 탐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은영 작가는 “지금 우리가 마주한 지구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동시에 매우 위태롭다”며 “진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희생과 끊임없이 새로움을 소비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3월 13일 진행된다.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에게 작가가 작품 뒷면에 직접 메시지를 남기는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래퍼이자 아티스트 치타(사진=전시기획사 고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