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맥락을 읽는 힘"…부모와 자녀가 함께 걷는 인문학 길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26일, 오전 09:10

'우리 집 인문학 세트'(상상스퀘어 제공)

지식의 양보다 질문하는 힘이 중요해진 AI 시대, 온 가족이 함께 읽으며 사고의 근육을 키우는 인문교양서 시리즈(전 6권)가 출간됐다.

이번 시리즈는 시, 한국소설, 세계소설, 철학, 명화, 영화를 망라한다. 작품 속 질문에서 시작해 그 바탕이 된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배경을 입체적으로 탐구하도록 설계됐다.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이 고전이나 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핵심 이유는 '배경지식'의 부족에 있다. 전·현직 교사와 전문가들이 집필한 이 시리즈는 딱딱한 설명 대신 역사적 사건과 작품을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을 채택했다. 독자는 작가가 왜 그런 고민을 했는지, 시대적 상황이 인물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배경지식을 확장하게 된다.

단순한 감상을 넘어 중·고등 교과서 및 수능 연계 작품을 깊이 있게 다루는 점도 특징이다. 출제 배경이 되는 시대 인식과 주제 의식을 짚어줌으로써, 암기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서술형·논술형 평가에 필요한 사고의 틀을 마련해 준다. 정답을 찾는 읽기가 아닌, 스스로 의미를 구성하는 문해력을 길러주는 것이 이 시리즈의 핵심 목표다.

이 책은 아이들만을 위한 학습서가 아니다.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구성돼 가정 내 인문학적 소통을 돕는다. 시대를 대표하는 텍스트를 통해 작가의 사상을 향유하는 경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부모에게는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 우리 집 인문학 세트/ 윤지선·배혜림·김문영·박시몽·배진희·양혜원 글/ 불곰 그림/ 임기환 감수/ 상상스퀘어/ 12만 8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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