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펜으로 그린 도시의 움직임…신예린 개인전 ‘도시의 리듬’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2월 26일, 오전 09:1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신예린 작가의 개인전 ‘도시의 리듬:City Rhythms’이 2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한솥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신 작가는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의 2025년 신진작가 특별전 ‘ZOOM-IN Edition 6’에 선정되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망한 예술가다.

신예린 작가의 'Hongkong road(왼쪽)과 'HongKong'(사진=한솥 아트스페이스).
이번 전시는 3D펜을 주요 매체로 삼아 도시 속 현대인들의 얽히고 설킨 일상과 관계성을 조명한다. 특히 옥수수·사탕수수 등 식물 유래 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생분해성 필라멘트(PLA)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조형미를 넘어 환경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예술의 방향을 제시한다.

전시장에는 뉴욕·파리·런던·홍콩 등 세계 주요 도시와 한국 광화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평면·입체 설치 작품 100여 점이 들어선다. 작가는 바쁘게 스쳐 지나가는 익명의 현대인과 역동적인 도시의 순간을 포착해 3차원 공간에 구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천장에 매달린 모빌 형태의 설치 작품들이다. 작품들은 기존 조각의 고정된 틀을 깨고 공기 흐름과 빛, 관람자의 움직임에 반응해 끊임없이 흔들린다. 그 과정에서 매 순간 다른 형태와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관람객은 작품 사이를 거닐며 스스로 도시 풍경을 완성하는 존재가 되고, 새로운 미적 경험을 마주하게 된다.

한솥 도시락 관계자는 “도시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우리의 존재 방식과 관계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4월 개관한 한솥 아트스페이스는 ‘따끈한 도시락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다’는 이념 아래,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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