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 주역 키운다"…세종문화회관, 5주간 무대감독 집중 육성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2월 27일, 오전 10:44

2026 무대기술인력 양성 과정(제미나이(Gemini) 생성, 세종문화회관 제공)

공연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무대 뒤 전문가'를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키운다.

세종문화회관은 무대기술인력 양성 과정을 개설하고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레퍼토리 극장의 안정적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무대감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수강생 모집은 3월 5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양성 과정은 3월 18일부터 4월 15일까지 5주간 운영된다. 무대감독 지망 전공자와 실무 경력 3년 미만의 신입 현직자를 대상으로 하며, 최대 4명만 선발하는 소수 정예 집중 과정이다. 이론 중심 교육을 지양하고 실제 공연 제작 전 과정을 밀착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교육생들은 세종문화회관 무대기술팀 소속 무대감독의 지도 아래 4월 9일부터 12일까지 공연되는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나부코' 프로덕션에 직접 참여한다. 대형 오페라 제작 현장에 투입돼 공연 준비부터 운영, 철수까지 전 과정을 경험하며 세종문화회관이 축적해 온 무대 운영 노하우를 익히게 된다.

커리큘럼은 세종문화회관과 레퍼토리 시스템에 대한 이해(1주차), 연습 참관 및 도면·큐시트 분석(2주차), 무대 셋업과 리허설 진행(3주차), 공연 진행 참관 및 철수 참여(4주차), 리뷰 및 수료식(5주차) 순으로 구성된다.

선발은 5주 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참여 의지와 직무 이해도, 성장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서류 심사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지원자는 3월 5일까지 신청서와 교육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번 무대감독 특화 과정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킨 뒤 하반기에는 무대기계·조명·음향 등 전 분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 제작극장으로서 잠재력 있는 무대기술 인력에게 실질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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