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엘리펀트 스페이스 성수 외관.(사진=황영민 기자)
블루 엘리펀트는 손해배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블루 엘리펀트는 “일부 제품과 관련해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이 인정될 경우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블루 엘리펀트는 논란이 된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현재는 독자 개발 제품만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독자적인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19명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는 유사 제품 교차 검증 절차를 도입하고 손 스케치와 콘셉트 자료 등을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있으며, 외부 변리사 자문을 포함한 지식재산권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블루 엘리펀트는 안경 산업 특성상 제품 형태가 일정 부분 유사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안경은 인체공학 구조상 필연적으로 유사한 형태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과도한 차별화를 위해 기능적 불편함을 소비자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분쟁은 등록 디자인권 침해 여부가 아니라 부정경쟁방지법상 상품 형태 모방 여부가 쟁점이라는 게 블루 엘리펀트의 주장이다. 회사 측은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수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블루 엘리펀트는 “트렌디한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며 “고물가 환경 속에서 안경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회사 측은 “짧은 시간에 빠르게 성장해왔지만 그 과정에서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해 이번 분쟁이 발생했다는 점을 뼈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며 “내부 통제 시스템을 확실히 갖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는 블루 엘리펀트가 자사 브랜드의 디자인과 정체성을 모방했다며 민·형사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어 지난 13일 최진우 대표는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