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열린 제229차 강원랜드 이사회
이날 이사회의 결정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파격적인 주주환원 규모다. 이사회는 주당 현금배당금을 950원으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총액은 1,883억 원으로,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7.9%p 상향된 59.2%에 달한다.
여기에 2025년 단행한 자사주 매입액을 합산한 총주주환원액은 1993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대비 ‘총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62.6%다. 이로써 강원랜드는 지난 2024년 공기업 최초로 발표했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목표치(60%)를 2년 연속 초과 달성하게 됐다. 강원랜드는 주당 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달 초까지 총 8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유통 주식 수의 2.1%를 줄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이사회는 이번 배당기준일을 4월 1일로 확정했다. ‘배당액 선(先) 공표 후(後) 주주 확정’ 방식을 도입해,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강원랜드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조 4767억 원, 당기순이익은 3182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사회는 ‘석탄산업전환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내부 규정을 개정, 기존 ‘폐광지역’이라는 명칭을 ‘석탄산업전환지역’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과거의 쇠락한 이미지를 벗고 미래지향적인 역동적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이사회는 ▲2026년도 상·비상임이사 보수한도액 결정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정관 변경에는 올해 개관 예정인 ‘M650 박물관’ 운영을 위한 목적사업 추가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이사회에서 의결된 안건들은 내달 31일 오전 10시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