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 조명...서경덕.송혜교 영상 공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01일, 오전 09:1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송혜교가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을 조명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서 교수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4분짜리 영상은 내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제작을 후원했다”며 한국어와 영어 내레이션 버전을 각각 제작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은 남자현이 3·1운동을 계기로 서울에서 활동한 뒤, 47세의 나이에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뛰어든 과정과 주요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독립운동 단체 간 연대를 촉구하며 혈서를 남긴 일, 일본이 만주에 괴뢰국을 세우자 무명지를 잘라 ‘조선독립원’ 혈서를 작성해 국제연맹에 보낸 사건 등을 비중 있게 담았다.

서 교수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국내외에 소개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정정화·윤희순·김마리아·박차정·김향화에 이어 여섯 번째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송혜교와 함께 앞으로도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 영상을 꾸준히 제작해 알릴 계획”이라며 유튜브와 SNS, 해외 한인사회 등을 통해 영상을 확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15년 동안 역사적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표지판, 독립운동가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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