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당일 경복궁 휴궁…‘궁능유산 긴급대응반’ 가동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01일, 오전 09:34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가유산청이 오는 21일 경복궁·광화문 일대서 예정된 BTS(방탄소년단) 공연을 앞두고 안전 대책을 점검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지난달 25일 BTS 공연 관련 안전대책 점검과 4대 궁, 종묘, 국립 고궁박물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고궁회의실 별관에서 종합 안전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BTS 공연 관련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최근 4대 궁, 종묘, 국립 고궁박물관 관람객 증가에 따른 종합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의 주재로 진행된 회의엔 궁능유적본부와 4대 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의 각 소장, 각 궁의 방호실장, 국립고궁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공연 장소와 가장 가까이 있는 경복궁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은 행사 일주일 전까지 종로경찰서 등 유관기관 협조와 비상연락체계 정비, 외곽순찰 근무조 운영, 광화문 일대 궁장 기와 탈락여부 점검 등을 실시한다.

또 행사 전 일주일 동안 경내 전각과 화장실 등을 점검해 관람객이 완전히 퇴장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외곽 순찰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행사 당일엔 경복궁을 전면 휴궁하고, 주차장을 폐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하며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인파 사고와 문화유산 훼손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국립고궁박물관도 공연 당일 휴관하고, ‘궁능유산 긴급대응반’을 가동해 영추문·광화문·건춘문 일대 등 주요 구간을 집중 점검한다.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차량 통제, CCTV 모니터링 강화 등 현장 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BTS 미디어파사드가 열리는 숭례문은 △미디어파사드 공연일인 3월 20일에 적정 수용 인원 관리 △관람객과 보행자의 이동 동선 분리 △안전관리 인력 추가 배치와 비상운영을 통해 밀집사고 예방 조치 등을 진행한다. 행사 종료 후 △구조물을 철거·정리하고 원상 복구해 다음날부터 바로 정상 관람이 가능하도록할 예정이다.

궁능유적본부는 BTS 공연과 별도로 궁능 관람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에 따른 안전 기반과 현장 관리 체계 보강 방안도 함께 마련했다.

△노후 CCTV 교체 및 사각지대 신규 설치 △소방설비 개선 △정기 안전점검 강화 등 시설 개선과 △안전관리원·직영소방원 등 현장 인력 확충을 추진한다. 외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다국어 관람 수칙 안내 강화와 혼잡 구간 동선 관리 등 관람 질서 확립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대규모 공연과 관람객 증가에 철저히 대비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과 국가유산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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