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오는 4월 18일 열리는 이번 무대는 곧 발매될 슈베르트 신보와 맥을 같이 한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3번과 제20번, 그리고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로 관중의 귀를 채운다. 슈베르트의 서정성과 내면적 깊이를 중심으로 음악이 지닌 본질적인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사진=경기아트센터)
이어지는 곡은 브람스의 네 개의 발라드 Op.10이다. 스물한 살의 젊은 브람스가 괴테의 시와 북유럽 민속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으로, 고전적인 형식 속에서도 낭만적 서정과 내면적 성찰이 함께 담겨 있다. 단순한 기교를 넘어 음악가의 사유와 표현력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대의 대미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 A장조 D.959가 장식한다. 슈베르트 후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이 곡은 장대한 구조 속에서 서정과 격정, 명상과 환희가 교차하며 작곡가가 도달한 음악적 깊이를 보여준다. 특히 2악장의 명상적인 선율과 마지막 악장의 역동적인 흐름은 작품의 극적인 대비를 잘 드러낸다.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백건우는 70년이 넘는 연주 활동 동안 끊임없는 탐구와 성찰을 이어온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베토벤, 쇼팽, 모차르트 등 주요 레퍼토리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선보이며 국제 무대에서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작품의 구조와 정서를 섬세하게 드러내는 해석으로 평단과 관객의 꾸준한 신뢰를 받아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절제된 표현과 섬세한 해석으로 잘 알려진 그의 연주는 음과 음 사이의 여백과 호흡을 통해 음악의 깊이를 드러낸다”라며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브람스의 작품을 통해 백건우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과 현재의 예술 세계를 함께 조망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