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BTS 공연 당일 공연장 재난위기 경보 '주의' 발령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20일, 오전 11:2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당일인 21일 서울 종로구와 중구 공연장 일대에 공연장 재난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다고 20일 밝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행사 무대 인근 광화문 월대에서 김종기 하이브 정책운영센터장과 함께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경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른 것으로, 문체부가 공연장 재난을 대상으로 위기 경보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의’ 단계는 인파 집중 및 위험 가능성이 커 안전요원 증원 등이 필요할 때 발령된다. 발령 기간은 21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이다. 문체부는 재난위기 경보 ‘주의’ 단계에 따라 상황관리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운영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광화문 현장과 문체부 상황관리본부가 설치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준비 상황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비해 인파 밀집, 무대 시설 안전, 위기 발생 시 대응 체계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행사 무대 앞에서 김종기 하이브 정책운영센터장과 함께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장관은 먼저 경복궁 월대를 찾아 국가유산청의 주요 지원 사항을 확인하고 궁궐 근처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이어 광화문 무대 현장으로 이동해 주최 측으로부터 공연 진행 개요와 인파 관리, 암표 방지 대책 등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함께 음향·조명 등 무대 장치 설치 상황을 살펴보며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인파 밀집으로 인한 사고 예방 체계를 확인했다.

이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을 찾아 옥상에 마련된 주최 측 공연영상 촬영 공간을 둘러보고 문체부 상황관리본부 등을 방문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고 및 지휘 체계, 유관기관 협력 등 전반적인 위기 대응 체계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옥상에서 BTS(방탄소년단)의 컴백 행사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전 세계 ‘K컬처’ 팬들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K컬처’의 매력을 공유하는 상징적인 순간인 만큼,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는 주최 측,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암표 거래는 공정한 공연 문화를 해치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암표를 구매하더라도 현장 본인 확인 등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거나 공연 관람이 불가능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최 측의 철저한 관리와 팬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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