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간지들이 배포한 BTS 관련 특별판을 들고 있다. 2026.3.21 © 뉴스1 박지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광화문 일대는 아미(팬덤명)와 이들의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1일 오후 8시 방탄소년단은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을 연다.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발매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SWIM)을 비롯해 수록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8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광화문 광장은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모여든 아미들로 물들었다.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를 위해 경찰은 시청역 인근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모든 구역에 따로 출입구를 만들어 공연장 인근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검문검색을 거쳐야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앞두고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6.3.21 © 뉴스1 박지혜 기자
검문을 마친 후 광장 인근으로 들어서면서부터는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패션들을 한 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고, 이들은 언론사들이 준비한 방탄소년단 특집 호외들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몇몇 외국인 팬들은 보라색 한복까지 입고 광화문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광장 곳곳에는 각 건물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서 나오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팬들과, 방탄소년단의 대형 옥외 광고를 찍는 팬들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광장은 혼란보다는 경찰의 통제 속에서 질서정연하게 이동하는 팬들과 시민들의 모습도 돋보였다. 경찰은 정체가 생기지 않도록 이동 구간에서는 방향을 나누는 가이드라인을 설치했고, 또한 멈춘 사람이 있을 경우 어서 이동하라는 안내가 이어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일인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팬들이 일간지들이 배포한 BTS 관련 특별판을 가져가고 있다. © 뉴스1 안태현 기자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얼굴에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대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에서 온 후미코(55) 씨는 "멤버들은 각자 1년 반 동안 군 생활을 했는데 저한테는 진부터 마지막 멤버까지 기다리는 데에 거의 2년이 걸렸다"라며 "이제 다들 어른이 되어가고 있으니깐 이번 컴백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호주 시드니에서 온 줄리아(50) 씨도 "이번 컴백에서는 멤버들을 직접 보는 게 너무 기대된다"라며 "새로운 안무를 보고, 다시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제일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특히 신곡 라이브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까 궁금하다"라며 "BTS에게 정말 멋진 음악을 만들어줘서 고맙고, 항상 열심히 활동하면서 우리를 즐겁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얀마에서 온 제니 라윙(24) 씨는 "BTS 공연을 보기 위해서 4일 전에 한국으로 왔다"라며 "오랜만에 7명으로 돌아오는 것이어서 너무 기대가 크고, 공연도 엄청 큰 크기로 하기 때문에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궁금하다"라며 "BTS를 너무 기다렸기 때문에 이번 활동에서 모두가 건강하고 재밌게 활동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20일 정규 5집 '아리랑'을 발매하면서 약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방탄소년단. 단일 아티스트 최초로 광화문 공연을 여는 이들이, 이처럼 자신들을 기다려온 팬들과 과연 어떤 모습으로 첫인사를 나누게 될지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taeh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