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찾은 글로벌 '아미' "BTS 새 앨범은 명반…멤버들 노력 느껴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21일, 오후 05:1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새로운 명반(masterpiece album)이 탄생해 기뻐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남아프리카공화국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만난 글로벌 팬들은 전날 발매된 새 앨범 ‘아리랑’에 대한 감상평을 묻자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아리랑’은 군 복무로 인한 팀 활동 휴지기를 가진 방탄소년단이 3년 9개월 만에 선보인 ‘완전체’ 신보다. 방탄소년단이 2020년 2월 4집 ‘맵 더 솔 7’(MAP OF THE SOUL : 7)을 낸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새 정규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은 타이틀곡 ‘스윔’(SWIM)을 포함해 총 14곡으로 구성했다. 얼터너티브 힙합, R&B, 하이퍼 저지 클럽, 트랩, 사이키델릭 록, 웨스트 코스트 팝 록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수록했고, 일부 트랙에는 한국적 정서와 사운드를 입혀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광화문 광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30대 남아프리카공화국 팬 부요 마티와네 씨는 “방탄소년단은 저에게 ‘안식처’이자 저만의 ‘매직 샵’ 같은 존재다. 새 앨범을 정말 많이 듣고 있다”며 “멤버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쏟았는지가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명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이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쁘다”며 “방탄소년단의 신곡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된다. 굉장히 감동적이면서도 벅찬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컴백 공연 티켓 예매에 성공했다면서 “이 순간을 위해 수년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몇 시간 더 기다리는 건 전혀 힘들지 않다. 다른 ‘아미’(ARMY)들과 이야기하며 이 시간을 즐기고 있다”고도 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남아프리카공화국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ARIRANG)'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만난 독일 팬들(사진=김현식 기자)
20대 독일 팬 헬렌 씨 또한 앨범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새 앨범을 정말 좋게 들었다”면서 “특히 힙합 색깔이 강한 곡들에서 진정성이 잘 느껴졌고, 예전 스타일의 방탄소년단이 다시 돌아온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오늘 공연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현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공연은 꼭 티켓을 구해 콘서트장에서 관람할 것”이라며 웃었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활동곡들에 비해 힘을 덜어낸 담백한 분위기의 영어곡인 ‘스윔’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다. ‘스윔’은 얼터너티브 팝 트랙으로, 가사는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하는 태도’를 주제로 잡고 완성했다.

‘스윔’에 대해 20대 독일 팬 멜렉 씨는 “예상했던 스타일과 조금 달랐지만, 정말 좋았다”며 “이 곡에 맞춰 선보일 퍼포먼스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앨범을 듣고 역시 방탄소년단은 진정성 있는 팀이라고 느꼈다. 팬들과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면모가 느껴지는 곡들이 담겨 그들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진행한다. 신곡과 기존 히트곡을 엮은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곱 멤버가 경복궁에서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 동선을 활용한 연출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생중계된다.
BTS(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일인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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