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포토
20일 오후 9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 ARIRANG)을 개최한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있다. 서병수 기자 /2026.03.21/
공연은 오후 8시부터 시작되지만 오전부터 일찌감치 현장을 찾은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의상 및 아이템으로 맞춰 입고 들뜬 표정을 짓고 있었다. 긴 기다림이 전혀 지루하지 않은 듯, 방탄소년단과 함께 하는 축제의 순간을 즐겼다.
벨기에에서 온 파티마투 배리(25) 씨는 “BTS 컴백한다는 소식에 시기를 맞춰 인턴십을 지원해 한국에 왔다. 멤버들이 무대로 컴백하는 순간을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사진=박세연 기자.
또 신곡 ‘스윔’에 대해 “아미에게는 특히 남다른 메시지가 있는 노래라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긍정적인 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2026.03.21/
2013년부터 방탄소년단을 좋아했다고 밝힌 캄보디아 아미 B씨는 영어가 서툴렀지만 직접 번역기 앱에 정성스럽게 글을 작성해 기자에게 보여줬다. B씨는 “오빠들이 저의 세상에 빛이 되어 주어서 정말 고마워요. 힘들 때마다 오빠들의 노래와 웃음 덕분에 다시 일어설수 있었어요. 제 마음 속에 언제나 1순위는 오빠들이에요. 평생 응원하고 보라할게요!”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전하며 수줍은 미소를 보였다.
'방탄소년단(BTS) 컴백 라이브: ARIRANG'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아미(BTS 팬덤)들이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2026.03.21/
광진구에서 온 조윤영(40) 씨는 “군대 잘 다녀와 완전체로 일곱 명이 다 같이 무대에 선다니 너무 좋다. 오늘 무대도 아무 사고 없이 잘 끝나고, 고양에서 시작되는 월드투어도 다치지 않고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조씨는 “본인들이 원하는 스타일을 담아 작업을 했다고 들었다. 멤버들이 원하는 음악이 나온 것 같아 좋고, 자신의 이야기 그리고 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등 복합적인 메시지가 담겨 너무 좋게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정부는 안전을 고려해 이날 0시를 기점으로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정오까지는 전반적인 통행이 원활했지만 국내외 아미(팬덤명)들은 물론, 방탄소년단의 컴백 무대의 열기를 실제로 느끼려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광화문으로 집결하며 인파가 점점 늘어났다.
오후 2~3시부터 무정차 운행이 예정된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은 출구에서는 이미 문형 금속탐지기(MD)를 포함한 검문·검색이 시작됐다. 공연장 내 안전을 위해 주머니 소지품과 가방 검사도 이뤄지고 있다. 다수 시민들은 경찰의 요청에도 협조적으로 응하는 모습이었다.
우회 입장을 막기 위해 주변 빌딩 31곳에 대한 통제도 이뤄지는 가운데,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차량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또 도로뿐 아니라 인도도 정해진 동선 외에는 통행이 금지된 구간이 많아 일부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대다수 시민들은 ‘BTS가 대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무대를 선보인다. 이들은 전날 발표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한 다수의 수록곡들과 기존 히트곡 무대를 선보이는 축제의 현장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출발해 흥례문과 광화문 월대를 차례로 지나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이른바 ‘왕의 길’을 걸어나가 광화문 광장 무대로 나서는 특별한 연출을 예고했다.
박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