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석 매진 서울시무용단 '스피드', 2배 커진 무대로 5월 귀환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3월 22일, 오전 07:00

서울시무용단 '스피드' 콘셉트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지난해 전석·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서울시무용단의 '스피드'가 더 커진 규모로 돌아온다.

서울시무용단은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엠(M)씨어터에서 '스피드'를 선보인다.

무용단 관계자는 "지난해 300여 석 규모의 에스(S)씨어터에서 공연했는데 올해는 600여 석 규모의 M씨어터로 무대를 옮겼다"며 "안무부터 무대 구성까지 전면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스피드'는 한국무용의 기본 요소인 장단, 즉 박자를 실험하는 작품이다. 아주 느린 박자에서 시작해 극도로 빠른 속도에 도달했다가 다시 느림으로 돌아오기까지 변화하는 속도감을 서울시무용단 단원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구현한다.

이번 M씨어터 버전은 블랙박스형 공연장인 S씨어터 초연과는 다른 무대 구조로 완성된다. 초연이 무대 바닥을 전면 LED로 구성하고 객석에서 이를 내려다보는 형태였다면, 이번 공연은 프로시니엄 형태로 끌어올려 드라마성을 강조한다.

특히 공연장은 한국 전통 타악기 '장구'의 구조로 변신할 예정이다. 장구가 놓인 형상을 바탕으로 무대를 만들고, 장구의 양쪽인 궁편과 채편에는 실제 연주자와 미디어 아티스트가 자리해 울림을 만든다.

무대 위에서는 타악과 전자음악, 미디어아트가 즉흥적으로 교류한다. 국악그룹 'SMTO무소음'의 황민왕, 음악가 겸 시각예술가 해미 클레멘세비츠, 뉴미디어 아티스트 이석이 초연에 이어 이번 공연에도 참여한다.

윤혜정 단장은 "'스피드'는 '한국 춤은 이 시대의 빠름을 어떻게 품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현대인이 추구하는 '빠름'의 절정 이후 무엇이 기다리는가에 대한 물음표를 관객에게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무용단 '스피드'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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