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K팝에서 체험하는 K팝으로" 클룩, K팝 관련 상품 트래픽 68.6%(사진=클룩)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K뷰티다. 아이돌의 메이크업과 헤어 스타일링을 직접 받아보고 프로필 사진까지 촬영하는 상품 트래픽은 전년 대비 148% 폭증했다. 아이돌 안무를 전문 강사에게 배우고 댄스 챌린지 영상을 제작하는 K팝 액티비티 상품 역시 10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관람’에서 ‘몰입형 체험’으로 이동하고 있는 신호로 해석한다. 과거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지나 소속사 건물을 방문하는 수준에 그쳤다면, 이제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향유하려는 수요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클룩은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참여형 상품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중심의 투어를 넘어 지방의 뮤직비디오 촬영지 연계 상품 등 콘텐츠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K팝은 이제 강력한 여행 동기를 부여하는 핵심 킬러 콘텐츠”라며 “글로벌 팬들의 세분화된 니즈에 맞춰 K팝과 연계한 다양한 참여형 상품을 발굴해 한국 여행 경험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K-콘텐츠 체험 상품’의 인기가 한국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쇼핑에 의존하던 과거 모델에서 벗어나, 고단가 체험 상품 소비를 유도해 체류 기간과 인당 소비 지출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관광업계 관계자는 “K팝 팬덤은 재방문율이 높고 디지털 플랫폼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며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체험 인프라를 얼마나 체계적으로 구축하느냐가 향후 인바운드 관광 경쟁력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