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상 손글씨, 무료로 푼다”…교보문고 ‘이유빈체’ 배포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09:28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교보문고가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한 서체를 무료로 공개한다.

교보문고는 제11회 교보손글씨대회 일반 부문에서 으뜸상을 수상한 이유빈 씨의 손글씨를 바탕으로 제작한 ‘교보 손글씨 2025 이유빈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체는 수수하고 정갈한 분위기와 여유로운 필체가 특징이다. 길게 뻗은 균일한 획과 시원한 속공간, 사선으로 기울어진 가로획이 어우러져 단정하면서도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 손글씨 특유의 리듬감과 여백의 미를 살리면서도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가독성과 판독성을 높였다.

‘이유빈체’는 한글 1만1172자를 비롯해 베이직 라틴 94자, KS특수문자 986자를 지원한다. 서체 제작을 맡은 윤디자인은 원도에 담긴 필기 습관과 조형적 특성을 정밀 분석해 개인 손글씨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표준화된 구조로 구현했다.

해당 서체는 개인과 기업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인쇄·출판·영상·웹·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용 가능하다.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설치 방법과 사용 규정은 서체 가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11회 교보손글씨대회에는 총 7만5134명이 참여해 전년 대비 약 6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12회 대회는 오는 4월 15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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