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개국 끊김 없이 생중계…넷플릭스, 라이브 벽도 넘었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23일, 오전 09:5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가 4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방탄소년단(BTS)의 무대를 190개국에 성공적으로 생중계하면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사진=넷플릭스
23일 해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ARIRANG)’을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시청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오류 없이 생중계된 것에 대해서도 주목 하고 있다.

다만 멤버들의 멘트·노래와 자막의 싱크로율이 맞지 않았던 점은 옥에 티로 남았으며, 카메라가 멤버들의 모습을 집중해 담기 보다 전체적인 무대 구성과 관객들을 집중해 다뤘던 것도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190개국에 동시 생중계하는 만큼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에 투입되는 인력과 기술 규모도 막대했다. △BTS 공식 응원봉 41,536개를 끝과 끝을 이어 놓았을 때의 길이에 준하는 9.5km(5.90마일)에 달하는 전력 케이블이 설치됐으며 △무대 지붕의 최고 높이는 14.7m(대략 5층 건물 높이) △스테이지의 너비는 17m였다. △공연 현장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는 100개의 무선 인터컴 벨트팩(Bolero), 47개의 유선 인터컴 벨트팩, 35개의 인터컴 패널 등이 투입됐으며 △수백 명에 달하는 현장 스태프들이 어디서든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200개의 무전기가 사용됐다.

△23대의 카메라로 구성된 촬영 셋업을 통해 라이브 공연의 앵글이 담겼으며 △1.6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에 있는 여러 건물 옥상에 다양한 카메라가 설치됐다. △중계팀은 총 124개의 모니터를 사용했고 △공연 현장 전체에 걸쳐 총 9,660kVA 규모의 전력을 공급 및 분배했다. △총 164,500킬로그램(362,660파운드)에 달하는 방송 장비도 투입됐다. 이는 2,295개의 플라이트 케이스와 58건의 선적 화물에 해당한다. △공연에 투입되는 서버 용량은 총 40테라바이트 △모든 LED의 총 픽셀 수는 50,669,376 픽셀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이번 컴백 라이브에 앞서 “최고의 라이브를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이 2023년부터 축적한 라이브 노하우를 총동원해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중계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특정 지역 관객이나 티켓 구매자에게 한정됐던 기존 오프라인 공연과 달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이 동일한 구독 환경 안에서 동시에 공연을 즐기는 K-컬처의 역사적 순간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BTS 컴백 라이브 : 아리랑’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의 4년 만의 컴백쇼라는 점과, 넷플릭스가 공연 무대를 전 세계로 생중계하는 첫번째 시도라는 점 때문이다. 방탄소년단과 넷플릭스의 합작은 성공적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아리랑’은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기록했다. 넷플릭스 종주국인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유럽, 아시아, 중동 등 77개국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플릭스패트롤에서 집계하는 모든 국가에서 3위권 안에 오르며 흥행을 입증했다.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은 전 세계 회원들에게 영화, 시리즈, 예능 콘텐츠를 선사해 온 넷플릭스가 이번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시간, 같은 무대를 경험하는 새로운 관람 방식을 제시하는 라이브 콘텐츠로서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더욱 확장한 것으로 의미를 더한다. 에미상, 그래미, 오스카,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 마돈나, 비욘세, 리아나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무대를 연출한 ‘라이브 연출 거장’ 해미쉬 해밀턴 감독이 공연의 총괄을 맡았다.

넷플릭스는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에 이어 방탄소년단의 컴백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오는 27일 전 세계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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