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릉(사진=국가유산진흥원)
조사 대상은 왕릉 10기 내 석조물 907점이다. 조선왕릉 전체 40기 중 상징성, 보존처리 이력, 석조물의 재질적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1차 연도에는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 상징성이 높은 구리 동구릉 내 건원릉의 석조물 194점, 숲속 입지 특성을 갖고 있는 영월 장릉(단종의 능)의 석조물 16점, 손상 등급 현행화가 필요한 남양주 사릉(단종비 정순왕후의 능)의 석조물 16점을 조사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을 하나로 모아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사업을 주관하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비파괴 조사·분석을 통해 석조물의 물리적 손상특성을 규명한다. 보존과학연구실은 초분광 기술을 활용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표면 오염물과 미세 지의류의 분포를 시각화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왕릉의 관리 이력을 제공하고 현장 행정을 지원하며, 국립수목원은 석조물 손상의 주원인인 생물군의 종을 식별하고 분포 특성을 밝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세 기관은 공동연구의 실행력을 높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자 2026년 상반기 중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정밀재조사를 통해 조선왕릉 석조문화유산 보존상태의 과학적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영화와 미디어를 통해 대중적 관심이 높아진 영월 장릉과 남양주 사릉의 보존 상태를 면밀히 진단하고, 이에 입각한 보존관리 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공동연구 결과는 향후 종합 보고서로 발간돼 일반 국민에게 공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