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4월부터 전국 공공도서관 300개 동아리 활동 지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3월 24일, 오전 10:3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으로 변신한다.

경기도 광명시 하안도서관 민화연구회 동아리 활동 모습.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4월부터 전국 공공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독서 동아리 300개의 활동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지원 동아리 수를 대폭 확대했다. 2024년 기준 전국 공공도서관 평균 동아리 수는 4.21개로 지역별로 편중되는 면이 있었다. 현장에선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해보다 6배 확대(50개→300개)된 규모로 동아리를 선정,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동아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분야부터 독서 분야까지로 그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활동에 필요한 강사비, 재료비 등 경비와 함께 동아리 우수 운영 사례, 전문가 특강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사전교육과 연수회(워크숍) 참가 등을 지원한다. 4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수요일에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아리에는 추가 지원을 한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울진도서관 도란도란 극단 동아리 공연 모습. (사진=문체부)
또한 올해부터는 동아리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문화커넥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역문화커넥터’는 공공도서관이 있는 지역에 거주하며 문화 기획이나 공동체 기반 문화사업 운영 경험 등이 있는 전문가다. 동아리 대표와 참여자의 성장을 지원하고 활동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문체부는 동아리가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공연이나 전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 전문가의 체계적인 진단과 상담도 제공한다.

11월에는 권역별 연수회와 전국 동아리 대회를 열어 주요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동아리는 최대 3년간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참여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선정된 공공도서관에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문화예술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욱 많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고, 문화 공동체를 스스로 형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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