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적 배경을 지닌 두 작가의 작업 세계가 한 공간에서 교차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감정의 내면을 탐구하는 세연 작가와 순수한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안젤로 찬 작가의 작업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연(Ichigo) 작가는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호르몬’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도파민, 세로토닌 등 보이지 않는 감정의 신호를 색의 밀도와 레이어, 흐름으로 시각화하며 화면을 하나의 ‘감정의 기상도’로 확장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색의 중첩과 번짐, 물성의 흐름을 통해 감정의 변화 과정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동시대 회화에서 차별화된 작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아트캐피탈 2026’에서 ‘앙드레 말로 협회 예술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조형적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홍콩 출신의 안젤로 찬은 2세부터 그림을 시작한 12세 아티스트로, 순수한 시선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사랑과 평화, 자연과 생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의 작업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감정과 어린 시절의 기억을 환기시키며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안젤로 찬은 현재까지 30개국 이상의 국제 드로잉 대회에서 250회 이상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유엔 및 각국 정부기관, 문화·교육기관으로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 주요 국제 대회에 홍콩 대표로 초청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예술 교류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알파색채 관계자는 “세연 작가의 깊이 있는 감정 탐구와 안젤로 찬 작가의 순수한 시선이 한 공간에서 만나 강한 대비와 조화를 동시에 보여준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색채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작가들과 함께하며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