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대전0시 축제에 선보인 꿈씨 패밀리 캐릭터 조형물.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2022년 취임과 동시에 대전의 도시 정체성을 ‘개척자의 도시’로 규정했다. 개척자의 도시는 이벤트성 구호가 아닌 로컬 콘텐츠와 도시 브랜드를 연계한다는 목표이기도 하다.
대전시는 꿈돌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꿈씨 패밀리 캐릭터’라는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을 입힌 도시 브랜딩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30년 만에 부활한 꿈씨 패밀리는 다양한 식품군과 결합해 꿈돌이 라면, 꿈돌이 컵라면, 꿈돌이 막걸리, 꿈돌이 호두과자, 꿈돌이 누룽지 등으로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지난해 6월 출시한 꿈돌이 라면은 캐릭터에 대한 향수와 신선함을 동시에 자극하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 100만개를 돌파했다.
꿈돌이 막걸리와 꿈돌이 호두과자,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등 대전만의 IP 상품화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신규 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꿈돌이 협업 상품은 모두 13개로 식품·패션·간편식까지 아우르는 종합 협업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다.
이장우(왼쪽에서 두번째) 대전시장이 꿈돌이 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도시 곳곳에서 캐릭터는 시민들의 일상에 스며들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앞에는 리뉴얼된 꿈씨패밀리 조형물 10종이 설치됐다. 노후화된 옛 조형물을 대신한 새 조형물은 과학공원을 찾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필수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해 개장한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도 야구를 주제로 한 캐릭터 조형물이 들어섰다. 교통수단 역시 홍보 무대다. 1000대 택시에 캐릭터 래핑이 입혀지고, 2000대 택시 표시등이 교체됐다.
여기에 대동하늘공원 풍차, 대전역·서대전역 광장 포토존, 하수처리장 외벽 벽화, 공사장 가설울타리 등 공공시설물에도 캐릭터로 채워졌다. 대전0시축제 등 대전을 비롯해 서울광장, 보령머드축제, 해외 박람회에서도 꿈씨패밀리가 등장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캐릭터 굿즈가 지역 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적 자산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고유자산과 꿈씨패밀리를 결합해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도시브랜드를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